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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카페

송리단길 뷰클런즈

by Vamos a la luna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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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방문한 뷰클런즈. 송파나루역과 석촌역 중간에 위치해있다.

http://naver.me/IMQp4gVu
 
 

뷰클런즈 : 네이버

방문자리뷰 3,129 · 블로그리뷰 1,036

m.place.naver.com

 

카페 앞에 도착하자 귀여운 의자와 버스 정류장 표지판이 눈에 띈다. 날씨가 따듯해지면 여기서 커피를 마셔도 즐거울 것 같다.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원목 인테리어와 가사 없는 잔잔한 음악에 차분해지는 느낌이었다.

뷰클런즈는 휴식을 테마로 한 스웨덴 스타일 카페로 카페 테마에 맞춰 스웨덴 스위트 라테를 주문하려 했다. 스웨덴 스위트 라테는 아이스만 가능해서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눈물을 머금고 따듯한 카푸치노를 시켰다. 주문하고 사장님께서 카운터 옆에 있는 박스에서 명함 크기만 한 카드를 하나 뽑으라고 하셨다. 제비 뽑기 하는 마음으로 뽑은 카드엔 책의 글귀가 쓰여있었다. 세심하게 준비한 이런 작은 이벤트가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스머지 스틱을 사고싶었지만 나무 태우다 집 태울까봐 내려놓았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디저트와 소품을 구경했다. 케이크와 쿠키가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었고 다른 선반에 엽서와 스머지 스틱 등의 제품이 있었다. 내부 선반이나 벽, 의자까지 원목 제품이어서 따듯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힐링을 위한 카페라는 콘셉트에 맞춰 사장님이 작은 소리로 대화해 달라고 부탁하셔서 그런지 카페가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해서 좋았다. 주문한 커피를 받고 친구와 2층으로 올라갔다.

채광이 그림같다.
카페 옆에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린다. 기분 좋은 쾌할함이다.
 
공간 곳곳에 격언들과 책들이 놓여있다.

1층과 달리 2층엔 음악도 나오지 않아 손님들이 있음에도 고요한 느낌이 났다. 카페 옆에 큰 나무들이 있어서 창밖으로 나무들이 보였다. 창밖은 푸릇푸릇하고 채광이 좋아서 정말 숲에 있는 기분이었다. 이 카페를 추천해 준 친구가 고마웠다.

나는 카푸치노, 친구는 스웨덴 스위트 라테를 주문했는데 내 커피도 맛있었지만 스위트 라테가 정말 맛있었다. 설탕의 단 맛과는 다르게 은은하게 달고 셰이킹 커피라 그런지 커피 질감이 크림 같았다. 다음엔 패딩을 입고 와서라도 마시겠다고 다짐했다. 조용히 친구랑 대화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2층에 올라와 스머지 스틱을 피우고 가셨다. 북유럽을 가본 적은 없지만 북유럽의 산속 깊은 오두막에서 벽난로를 피운 느낌이 들었다. 재방문할 카페 목록에 뷰클런즈를 추가하고 다음에 꼭 다시 오겠다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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