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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카페

여주카페 누벨르 (Nouvelle)

by Vamos a la luna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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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aver.me/FjojbS2Y

누벨르 : 네이버

방문자리뷰 13 · 블로그리뷰 6

m.place.naver.com

샌드위치를 먹으러 방문한 누벨르. 빌라들이 쫌 쫌 따리 모여있는 골목에 위치해 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빈티지 물건들과 예쁜 조명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샌드위치 한 개와 샐러드 그리고 음료를 주문하고 카페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재봉틀이였던 것 같은 선반
곳곳에 있는 식물과 빈티지 스러운 소품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하나같이 내 취향이였다. 빈티지 제품 처돌이인 나는 이 카페 전체를 집으로 삼고 싶을 정도였다. 내 집 마련해서 꾸민다면 딱 이런 스타일로 꾸미고 싶다. 카페 천장도 높고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트인 느낌을 준다. 코로나 때문에 테이블 간격이 좁으면 괜히 불안한데 여긴 각 테이블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비교적 안심이된다.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다른 테이블에서 대화를 해도 잘 들리지 않는 부분이 매우 마음에 든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

우리집 거실이 이랬으면 소원이 없겠다.

유럽 어느 시골마을에서 은둔생활을 하며 소설을 집필하는 유명 작가의 거실이 이럴 것 같다는 상상을 해본다. 나도 저런 거실을 갖는다면 창작욕구가 마구 피어오를 텐데(아님). 카페 내부는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주는 하얀색 벽에 따듯한 톤의 소품들을 배치해서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여기저기 사진을 찍다보니 주문한 음식이 금방 나왔다. 우리가 시킨 건 루꼴라 샌드위치와 샐러드 그리고 아메리카노.
식기도 빈티지스러워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

샌드위치 속 재료가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반 개만 먹었는데도 배가 찼다. 아쉽게도 턱관절이 좋지 않은 나에겐 한 입씩 베어 먹기엔 무리가 있어서 속을 따로 파내서 먹었다. 흑흑... 내 턱관절... 샐러드도 가격 대비 양이 정말 많고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다 먹고 다른 커피가 먹어보고 싶어서 아인슈페너를 주문했다. 아인슈페너는 아이스로만 주문 가능하다. 고블린 잔에 귀여운 컵받침까지 완벽하다. 알맞게 씁쓸한 커피와 그 위에 올라가 있는 달달한 크림이 조화로웠다. 크림 양도 많아서 커피를 다 마실 때까지 모자람이 없었다.

정말 자주 오고 싶은데 집에서 거리가 있는 곳에 위치해있어 아쉬웠다. 가끔 여유롭게 있고 싶을 때 이곳에 와서 브런치로 자주 사 먹고 싶은 맛이었다. 운동하는 셈 치고 걸어서 자주 방문해야겠다.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카페에 햇볕도 따듯하게 들어서 너무 기분 좋게 앉아있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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