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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8

대만여행 타이페이 [4] 여행 3일 차. 어제의 일정으로 다리가 퉁퉁 부은 다리를 이끌고 아침을 시작했다. 간단하게 아침을 챙겨 먹고 숙소를 나섰다. 여행 3일차 일정은 임가화원으로 시작해서 스린 야시장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MRT 푸종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이정표를 따라가면 임가화원에 도착한다. 임가화원이 숙소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나와 내 친구는 아침 산책 삼아 슬슬 걸어갔다. 임가화원은 림자가문의 저택과 정원으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한 가문의 저택이 이 정도의 규모라니 어느 정도의 부를 지녔었는지 가늠도 안된다. 아침부터 추적추적 이슬비가 내려서 아쉽지만 비가 오는 임가화원을 내가 또 언제 걸어볼까 라는 생각으로 정원과 건물들을 눈에 담았다. 여유롭게 임가화원을 둘러보고 단수이로 향했다. 항구도시인 단수이는 영.. 2022. 2. 14.
대만여행 타이페이 [3] 타이페이 여행 2 일차의 일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핑시선을 타고 다시 루이팡 역으로 돌아와 지우펀을 가야 했다. 루이팡 역 밖으로 나가면 지우펀행 버스를 탈 수 있다. 버스를 타고 산길을 한참 달려 도착한 지우펀. 높은 산 꼭대기에 위치해 있어 부산의 감천 문화 마을이 떠올랐다. 지우펀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는 곳으로 해가 지면 붉은 등이 켜진다. 비교적 이른 시간인 4시 30분쯤에 지우펀에 도착했기 때문에 많이 북적이지 않았다. 지우펀의 유명 포토 존을 미리 둘러보고 골목을 따라 마을 곳곳을 누볐다. 한두 명이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골목길 양쪽에 간식과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있었고 그 골목을 따라 구경하다 보면 지우펀의 명소 해열루가 나온다. 사람도 없는데 저곳에 .. 2022. 2. 12.
대만여행 타이페이 [2] 타이페이에서의 둘째 날. 숙소에서 어제 사놓은 간식을 간단히 챙겨 먹고 숙소를 나섰다. 친구와 미리 짜 놓은 둘째 날 루트가 대부분 교통수단을 타고 이동하는 루트라 많이 걷지 않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출발했다. 출반 전까진 오늘의 계획이 지옥문으로 가는 루트였다는 건 꿈에도 몰랐다. 숙소에서 타이페이 메인 역으로 가서 핑시선 티켓을 구매했다. 발권 기계에서 표를 뽑으려는데 영 헷갈려서 옆에 있는 역무원 분께 도움을 요청했다. 역무원분이 티켓을 뽑아 주고 게이트까지 알려주셨다. 게이트에서 지하철 같은 기차를 타고 스펀으로 향했다. 사실 나는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 고양이 마을인 허우통을 꼭 가고 싶었지만 일정이 빡빡하기도 하고 같이 간 친구가 별로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아서 허우통을 지나쳤다ㅜㅜ. 다음에 .. 2022. 2. 11.
대만여행 타이페이 [1] 오랜만에 책장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스케줄러. 아이패드를 사용하기 전까진 꾸준히 종이 스케줄러를 써왔다. 추억을 되새김질하기 위해 본 스케줄러에 2017년 3월에 간 대만 여행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대학교를 막 졸업하고 워홀 준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나는 시간이 남아돌았었다. 그래서 시간이 맞는 친구와 함께 급출발한 3박 4일 대만 여행. 공항에서 휴대용 와이파이를 대여하고 지하철을 타고 숙소가 있는 타이베이 중심지까지 갔다. 체크인 후 용캉지에로 향했다. 용캉지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거리로 골목골목 귀여운 편집샵이나 베이커리, 카페가 많다. 골목 한가운데 작은 공원이 있어서 강아지들이나 주민들이 많이 모여있다. 골목에 있는 푸른 공원이라니 괜히 대만 영화 속으로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 배가 고..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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