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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서울 신사동 호족반

by Vamos a la luna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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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약속 장소를 정하던 중 친구 중 한명이 호족반에 다녀왔었는데 맛있었다며 호족반을 가자고했다.

인스타 핫플에 관심이 없었던 나는 호족반이라는 이름을 듣고 족발집인가 싶었다.

족발 맛있으니까 아무 생각없이 좋아! 가자!하고 찾아봤더니 퓨전한식집이였다^^,,핳하

주소는 신사동이지만 신사역 보단 압구정 로데오 역에서 더 가깝다. 압구정 로데오 역 5번출구에서 걸어가면된다.

 

평일 점식 약속인데 친구가 자꾸 예약할까?라고 하길래 뭐지?? 했는데 웨이팅이 엄청난곳이였다. 그래서 어플 '예써'로  예약을하고 갔다. 예약은 필수다. 점심시간보다 이른시간이였는데 웨이팅이 엄청났었다... 

 

예약어플로 주문을 하고 들어가서 음식도 금방나왔다. 친구가 여기 양이 적은 편이라고 해서 3명이서 트러플 감자전, 들기름 메밀국수, 매운 들기름 메밀국수, 아보카도 한우육회를 주문했다. 

한우 육회 진짜 맛있었다. 원래 육회를 잘 안먹는데 여기 육회는 맛있게 먹었다. 양념도 맛있고 쫄깃쫄깃하고 고기 특유의 비린맛도 안났다. 하지만 한입거리였다. 양이 적은편.

트러플 감자전은 한입크기로 나와서 좋았다. 찢어먹기 귀찮아서 먹는걸 포기하는 나에게 알맞은 사이즈. 바삭바삭한 감자전을 저 트러플 소스에 찍어먹으면 향긋하고 맛있다. 그치만 전+크림소스라 약간 느끼하다. 그럴 때 저기 보이는 김치르 먹으면 개운해져서 언제 느끼했냐는 듯 다시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모든 음식이 맛있었지만 이 곳의 베스트는 저 김치다. 역시 한국인 DNA 김치 못잃어. 저 김치는 잔치국수 먹을 때 곁들여 먹는 김치와 유사한 맛이였다. 거기서 살짝 더 달달한 맛.

주문한 음식이 다나왔다. 들기름 막국수는 맛있었지만 우리집은 원래 방앗간에서 들기름을 짜서 먹는 집이라 특이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그냥 좋은 들기름을 썻구나 정도의 감흥이였다. 들기름 막국수와 매운 들기름 막국수 중 매운게 훨씬 맛있었다. 호족반은 가격을 생각하면 양이 적은 느낌이 없지않아있다. 하지만 음식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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