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12 히가시노 게이고 :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 하빌리스 책 제목만 보고 히가시노 게이고가 혹시 영화 기생충에서 영감을 받았나?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사실 이 책은 1988년에 일본에서 출간되었고 2021년에 한국에서 출간된 것이라 기생충과는 전혀 관련 없다. 소설의 배경은 일본의 거품경제 시절이지만 중간중간에 나오는 몇 개의 단어(전자 주소록 이라던가 컴패니언이라는 단어)만 제외하면 소설의 배경이 현재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다. 내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책을 읽을 때 장면이 머릿속에 생생히 그려지기 때문이다. 상황 묘사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는 소설 스타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각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져 몰입이 잘되고 소설의 캐릭터에 이입하기 쉽게 글을 .. 2022. 2. 2. 요코제키 다이 :그녀들의 범죄 그녀들의 범죄 저자 : 요코제키 다이 출판사 : 샘터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책 표지의 문구를 보고 이 책을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작가의 전 작품인 루팡의 딸을 읽다가 그만두었기 때문에 (내가 선호하는 내용이 아니었다.) 이 책도 반신반의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사실 이 책이 엄청난 반전을 갖고 있거나 사건의 흐름이 참신한 건 아니다. 하지만 작가가 상징적인 몇 가지 요소(부촌 지역, 결혼,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를 책 속에서 드러나게 하여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순전히 나의 추측일 뿐이지만. 개인적으로 작가가 문장을 매끄럽고 이해하기 쉽게 쓰는 것이 작가의 집필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은 흐름을 읽기 쉽고 문장이 매끄러워 읽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았.. 2022. 1. 30. 타냐 바이런 : 소녀는 왜 다섯 살 난 동생을 죽였을까? 소녀는 왜 다섯 살 난 동생을 죽였을까? 저자: 타냐 바이런 출판사: 동양북스 갑자기 불쑥 우울한 감정이 찾아와 내 예상보다 깊게 그리고 길게 나를 잠식할 때가 있다. 세상에 살면서 힘들지 않고 우울하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각자가 각자의 고민과 불안,우울함을 안고 살아가지만 막상 나에게 그런 감정이 찾아오면 이겨내기가 유독 힘겹다. 그럴 때마다 내 우울의 원인은 무엇이며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지 원인을 찾고싶다. 원인을 찾아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이런 이유로 주로 소설 책을 읽는 나는 가끔 심리와 관련된 책을 읽는다. 학술적으로 설명된 어려운 책들은 읽기 힘들기에 심리 문제와 관련된 사례를 엮은 책을 주로 찾아읽는데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그런 나의 눈에 들어온 책이다. 이 책은 타냐.. 2022. 1. 21. 오기와라 히로시 : 소문 소문 저자: 오기와라 히로시 출판사: 모모 인스타그램을 구경하던 중 우연히 오기와라 히로시의 책 광고를 보게 되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매우 좋아하고 일본의 유명 추리소설 작가의 책은 한 권씩은 읽어봤다고 생각했었는데 오기와라 히로시라는 작가는 접해보지 못했다. 게다가 인스타의 광고는 일부러 히가시노 게이고를 묘하게 깎아내리며 오기와라 히로시를 추켜세우고 있길래 대단한 작가인가??라는 호기심이 들었고 스스로 나름 추리소설 덕후라고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그렇게 유명한 작가를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약간 자존심이 상해서 바로 책을 대여해서 읽어봤다. 결과적으로 책이 재미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인스타의 광고 때문에 책의 재미가 반감되었다고 생각된다. 저렇게 반전, 반전을 언급하면 더 이상 책의 반전이 반전.. 2022. 1. 19.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